낙서장181 용비지 가을 단풍나무 숲길 가을 익어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나의 가슴이 뜨겁구나지난 푸른 청춘 다 보내고지나치고 온 숲길에자신을 불태우는 단풍 숲을 보며저처럼 치열하게 살았는지나의 삶을 더듬어 본다 2022년 10월 30일“청산의 바람흔적”은 용비지 숲 길에서 2022. 11. 1. 여수 나들이 말이 여수 나들이지 내 집이 있는곳 여수 웅천인데도 오랜만에 들렀다 지금도 여수에서 벗어나 밥벌이를 하고 있기에 한달에 한번 때로는 2달에 한번 올까 말까 그래서 여수 나들이라 한다 ㅋ ㅋ ㅋ ㅋ 10월 연휴를 맞아 3일를 묵으면서 그것도 하루는 집에 머물지 않고 웅천 친수공원 해변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를 더한다 2022년 10월 9일 한글날 연휴를 맞이하여~~ 2022. 10. 13. 어안렌즈로 바라본 소쇄원 소쇄원 소쇄원은 이상주의를 주장하던 조광조가 기묘사화己卯士禍(중종14년,1519)로 유배되어 죽임을 당하자 그의 제자인 양산보가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아름다운 녹지공원이다. ‘비가 갠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을 담은 제월당霽月堂과 ‘비갠 뒤 .. 2016. 2. 23. 새해인사(지는 해와 뜨는 해) 지는 해와 뜨는 해 해는 매일 그렇게 지고 뜨는데 유난히도 사람들은 이맘때가 되면 해를 찾은 양 해 뜬다고 난리다. 조용히 저물어 가는 을미년 하루를 가족들과 순천만에서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아직도 가시지 않은 미세먼지가 요동을 치지만 해맞이 사람들로 붐비는 오동도를 찾았는데.. 2016. 1. 1. 어머니... 병마와 노환으로 심신은 지쳐가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금방이라도 실핏줄이 터질 것 같은 어머니 행여 살아있는 자식에 걱정 줄까 눈물로 고통을 씹어 삼킵니다. 우리 모두 어머니의 최후 모습이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2015. 12. 11. "꿩대신 닭" 자산공원에서... 행여 커다란 희망은 아니더라도 첫눈을 보겠다는 야심 찬 생각으로 비 내리는 밤을 멀리하고 지리산으로 달렸습니다. 고도를 올릴수록 비는 진눈깨비로 변하더니 이내 싸락눈은 칼 바람과 동행 하면서 지축을 흔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희망의 끈은 놓지 못했습니다. 새벽 4시를 완전무장.. 2015. 11. 27. 여수의 베네치아(웅천 해변에서) ★저녁노을★ 차창 가득 번지는 저녁노을 가을바람 헤치고 여수의 베네치아 해변을 걷는다. 외로운 내 가슴에 따뜻한 손 내밀던 그 사람은 어디 있는지 달빛 차게 내린 초저녁 슬픔과 고독이 파도를 타고 밀물처럼 밀려오지만 정녕, 그 사람은 오지 않네 옛 추억 더듬으며 어두워진 밤바.. 2015. 11. 10. 돛을 올리고(82년 4월) 돛을 올리고 不凍港(부동항)인데도 배는 떠나지 않았다 한풍에 쓰러진 아픔 때문에 차라리 冬眠(동면)이 편했기 때문이리라 누가 황급히 노크할지언정 떠나지 않으리라 힘겨운 生命(생명)을 養生(양생)하며 부대껴 흩어지며 술 익는 계절이 오면 떠나리라 火炎(화염)을 가득 실어 잊혀진 .. 2015. 10. 20. "마음과 마음" 시집에서...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귀한 시집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글쓰기 형식으로 일기를 썼는데 그 많던 일기장 한 권도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이사 하는 과정에서 군 생활 하면서 썼던 시집 "마음과 마음"을 발견 했습니다. 시간되면 가끔씩 올리겠습니다. 서.. 2015. 10. 19. 이전 1 2 3 4 5 6 7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