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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의바람흔적
  • [청산의바람흔적] 산에서 길을 묻다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전체 글1952

영남알프스, 억새의 노래 영남알프스, 억새의 노래 바람이 스쳐 가면황금빛 몸짓으로 기꺼이 와닿는 소리, 영알 능선을 따라 피어나는은빛 속삭임. 푸른 하늘 아래계절의 숨결을 담아억새는 이 산정에서온몸으로 가을을 부릅니다. 지나온 날의 길고 긴 기다림도수줍게 감싸 안으며, 바람이 이끄는 대로오늘도 소리 없는 가을을 노래합니다. 2026년 10월 5일“청산의 바람흔적”은 영알 영축산에서… 2026. 10. 5.
신불산, 산행개요 산행 개요일시: 2026년 10월 2일 산행코스: 한국사슴농장 ~ 임도 따라 ~ 간월재 ~ 신불산 (왕복 코스) 함께한 사람: 청산의 바람흔적 (단독 산행) 서정 시어둠과 빛이 맞닿는 곳, 서로의 그림자를 끌어안은 채 시간의 숨결을 쌓아 올린 두 돌탑. 억새의 흐느낌 위로 마침내 터져 나온 불꽃의 춤, 어둠을 찢고 피어난 태초의 숨결. 바람도 숨을 죽인 채 그 경이로운 탄생의 순간을 소리 없이 바라만 봅니다. 2026. 10. 5.
신불산, 천지개벽의 하늘 ◆ 지루했던 새벽길 끝에 마주한 천지개벽의 하늘 ◆ 왼쪽 엄지발가락 골절이라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산을 찾지 못한 지 어느덧 근 4개월. 답답했던 시간을 견디며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발걸음에 맞춰, 오랜 그리움 끝에 영남알프스 신불산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3시 20분, 어둠이 짙게 깔린 들머리에서 첫발을 내딛습니다.고요한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은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폐부 깊숙이 들어오는 차갑고 청량한새벽 공기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정상 부근에 도달하니신불산 특유의 세찬 바람이 맞이해 줍니다.황금빛으로 출렁이는 억새 물결을 배경으로아름다운 일출을 정성껏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 탓에 마음처럼삼각대를 고정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 2026. 10. 3.
바람의 흔적, 신불산 여명 바람의 흔적, 신불산 여명 어둠과 빛이 맞닿는 곳, 서로의 그림자를 끌어안은 채 시간의 숨결을 쌓아 올린 두 돌탑. 억새의 흐느낌 위로 마침내 터져 나온 불꽃의 춤, 어둠을 찢고 피어난 태초의 숨결. 바람도 숨을 죽인 채 그 경이로운 탄생의 순간을 소리 없이 바라만 봅니다.2026년 10월 2일 "청산의 바람흔적"은 신불산에서... 2026. 10. 3.
태화강, 하늘과 구름이 피워낸 서사시 태화강, 하늘과 구름이 피워낸 서사시 멈추어 있던 계절의 문을 열고다시 강으로 나선 날,태화강의 아침은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의 빛나는 찬가로 나를 맞이한다. 머리 위 펼쳐진 아득한 천상에는 뭉게구름이 그리움처럼 몽실몽실 피어나고, 그 웅장하고 눈부신 풍경은 거울처럼 투명한 강물 위에 또 하나의 하늘을 그려낸다. 하늘이 강이 되고, 강이 곧 하늘이 되는 거대한 데칼코마니의 장관 속에서 흘러가는 모든 시간조차 잠시 숨을 죽인다. 강변을 따라 길게 뿌리내린 십리대밭은 짙 푸른 대나무의 고요함으로 중심을 잡고, 바람이 불 때마다 푸릇한 숨결을 내뿜으며 지쳐 있던 내 발걸음에 시원한 생기를 채워준다. 저 멀리 우뚝 선 도심의 풍경마저 자연의 품 안에서 아늑한 배경이 되어 어우러지는 아침. 지난 날의 아픔을 보.. 2026. 9. 22.
[다시 걸어서 만난 계절] [다시 걸어서 만난 계절] 발가락 골절을 딛고 떠난 태화강 아침 산책 지난 6월, 순간의 부주의로 왼쪽 발가락이 골절되는 바람에 한동안 일상의 멈춤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평소 당연하게 여기던 ‘걷는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죠. 차분히 회복에 전념한 끝에 드디어 조금씩 운동을 시작했습니다.오늘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운동화를 신어 들고 태화강변으로 나섰습니다. 무리하지 않으려 조심스레 발을 내디디며 무궁화동산과 십리대밭길 주변을 따라 약 2시간 정도 아침 산책을 즐겼습니다. 긴장했던 것과 달리, 2시간 동안 걸었음에도 발가락에 아무런 통증이나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잘 견뎌주고 무사히 회복해 준 스스로에게 얼마나 고맙고 대견했는지 모릅니다. "고생했어, 내 발!" 하고 속으로 .. 2026. 9. 20.
"서울의 산, 마음을 담다" 전시회 "서울의 산, 마음을 담다" 전시회 서울의 산, 마음을 담다 안녕하세요사단법인 한국산악사진가협회 홍보이사 입니다저희 협회(약칭 K.A.M.P)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사진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렌즈에 담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서울의 산, 마음을 담다]초청 전시회는 서울의 아름다운 산들이 가진압도적이고 경이로운 순간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회원들의 깊은 애정과 시선으로 담아낸작품들을 통해 도심 속 웅장한 자연의 감동과 여유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립니다 2026. 10. 02(금) ~ 10. 11(일)관람 시간: 09:00 ~ 18:00장소: 서울 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 2층(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88번지)▶ 사진 제공: 박은희 작가 2026. 9. 19.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 'K Mountain Photos' 전시회 [전시 안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 'K Mountain Photos'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사)한국산악사진가협회 홍보이사 전 치 옥 입니다.이번에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記念하여,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하를 사진으로 기록해 온 작가들의 정성이 담긴『K Mountain Photos』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금정산의 탁 트인 능선과 오묘한 운해,계절의 변화를 품은 명산들의 빛깔까지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낸약 70여 점의 작품들이 관람객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전시 개요]전시명: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 K Mountain Photos 전시회전시 기간: 2026년 8월 16일(일) ~ 8월 23일(일) [8일간]전시 장소: 부산광역시청 2층 갤러리 1·2관전시 규모: 금정산 및 전국 국립.. 2026. 7. 28.
그랑조라스 등반후기[박은희] [축하/회원 동정] 한국산악사진가협회의 쾌거! 박은희 작가, 알프스 3대 북벽 '그랑조라스(4,208m)' 등반 성공 "생사의 경계를 넘어 카메라에 담아온 위대한 도전과 열정" 우리 한국산악사진가협회의 자랑스러운 회원이신 박은희 작가님께서 지난 7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의 사투 끝에 세계적인 난벽이자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인 그랑조라스(Grandes Jorasses, 4,208m) 등반을 무사히 마치고 또 다른 여정길에 섰습니다그랑조라스 북벽은 거대한 수직의 암벽과 혼합 등반 능력을 요구하는 극악의 난이도로, 전 세계 알피니스트들의 꿈 이자 도전의 상징입니다. 이번 등반은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탈수와 낙석, 그리고 하산길의 아찔한 추락 위기까지 겹친 그야말로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 2026.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