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122

백암산, 백양사

백양사를 품고 있는 백암산에 올라  -일시: 2024년 11월 13일, 나홀로-산행코스: 백양사-상왕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  백양사와 쌍계루의 가을 단풍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중 하나,특히 약사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자체로 감동을 준다가을철에 화려한 단풍으로 유명하며,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치를 제공한다.  약사암에서 바라본 가을 풍경약사암 빛 내림 시간을 측정하여 적당한 시간에 올랐다.단장하게 정돈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발 아래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가 자연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하고가을의 깊이를 느끼게 해줘 셔터 놀음을 잊을 뻔했다 평일 날, 약사암의 고요한 정적 속에서가을의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며 마음을 편..

일반산행기 2024.11.16

팔영산, 가을을 담다

팔영산, 가을을 담다 팔영산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푸른 바다와 함께 수많은 섬들이 펼쳐진 광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가 떠오를 때 섬과 바다가 태양의 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물드는 장관 또한, 바람에 흔들리는 풀과 나무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다도해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특히, 팔영산은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일출 시에는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오르며 바다와 섬들이 붉고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반면, 일몰 때는 석양이 하늘을 다양한 색으로 물들이고 바다와 섬들이 빛을 반사하면서 매우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다도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으며 내가 자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비록, 올 가을 단풍은 예년만 못하지만…… 2024..

일반산행기 2024.11.08

무등산, 억새는 춤춘다

무등산, 억새는 춤춘다 ☞일시: 2024년 10월 13일 04:00~10:00☞산행코스: 너와나 목장~누애봉~군부대앞헬기장~서석대~인왕봉~입석대~장불재~너와나목장 예상했던 바와 같이 날씨는 좋지 않아 보인다새벽 밤하늘의 별들이 내 마빡 불빛에 다가와 부딪치는 소리가 들린다장불재를 지나 임도를 따라가는데 등산화 밑창이 뒤집히는 현상이 발생된다해외 근무기간 4~5년 지난후라 중창의 고무가 경화되어 발생된 사건이다임시조치로 공사중인 출입금지 표시줄로 억맨 후 산행은 이어진다누애봉을 거쳐 군부대 헬기장 정상에서 아침을 맞는다운해는 사라지고 일출 여명 빛은 회색 띠구름 사이로 올라오건만띠구름 아래로의 시계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은 풍경을 보여준다다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억새의 바람 노래소리에 귀를 ..

일반산행기 2024.10.16

여수 영취산을 다녀와서[240401]

영취산을 다녀와서 - 산행한 날: 2024년 04월 1일 - 여수 영취산 일원 남도의 봄은 이제부터 시작이듯 하다 산에 피는 꽃 중에 가장 먼저피는 진달래 3월말과 4월초 사이, 산수유가 지고 화사한 벚꽃을 기다리는 사이에 살 짜기 찾아온 고운 꽃 님 진달래 꽃망울 터뜨린 영취산 진달래 주인공을 만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진달래도 그렇고 벚꽃도 일주일쯤 늦게 핀다 앞 전주 진달래 축제를 했는데 한참 잘못 짚었다 이제 산 중턱에는 50프로 피기 시작하고 정상 부에는 30프로 시작이다 아마 이번 주말부터 피크를 이룬 성싶다 울님들 영취산 진달래 개화 상태 참고하세요 2024년 04월 01일 정상 데크부분은 이제 피기 시작

일반산행기 2024.04.01

한라산[20240119]

한라산 산행한라산, 그대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다. 그러나 이번 산행은 기상 조건 때문에 통제된 아쉬운 시간이었다. 우리는 예정대로 새벽 숙소를 떠나 정상을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안고서… 하지만 고도를 올릴수록 비바람은 우리를 맞이했다. 우리는 매 순간마다 날씨의 변화를 주시하며 삼각봉 대피소에 닿았다 비상 식량으로 허기를 달래며기적적으로 맑은 하늘을 기다렸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의 기대는 저하되었다.한라산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존재이지만, 오늘은 그 아름다움을 완전히 누릴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비바람으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무거운 발걸음을 되돌리며한라산의 대자연에 감사하며, 자연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산행 도중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

일반산행기 2024.01.21

팔영산 곰탕 길에서...

팔영산 곰탕 길에서... -일시: 2023년 8월 13일 -누구랑: 마눌님 태풍도 지난 후 약간 기온이 내려간 듯하다 가까운 바다를 갈까 하다 그래도 산이 좋을 것 같아 고흥 팔영산을 가다 여전히 날씨는 후덥지근하다 휴양림 근처 텐트를 치려고 했으나 습도가 너무 높고 무더워 모기장 텐트로 변경 모기장 텐트는 최근에 구입한 것인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른 새벽 팔봉산 8봉인 적취봉을 오른다 코스는 역으로 8봉 적취봉 ~ 7봉 칠성봉 ~ 6봉 두류봉 ~5봉 오로봉 ~4봉 사자봉 ~ 3봉 생황봉 ~2봉 성주봉 ~ 자연휴양림 전혀 앞이 보이지 않은 곰탕길이다 어느덧 6봉 두류봉에 왔으니 지척을 알 수가 없다 아직 폰과 카메라를 꺼낼 엄두도 없다. 그래도 흔적이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았다 사진 하면서 이런..

일반산행기 2023.08.15

국사봉 발자취

국사봉 발자취 지난 5월 월출산 산행 후 왼쪽 무릎 이상징후가 있어 한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다 오늘은 왼 무릎 테스트 겸 평소에 가 보고 싶은 국사봉으로 간다 3박 4일 준비물을 챙기고 떠난 산행 겸 여행 나들이다 그 첫번째 밤이 국사봉 데크다 이른 새벽이 되어도 올라오는 사람은 없었다 붕어섬을 보기위해 이곳이 포인트가 아니란 것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어두워 주변 소나무 포인트를 찾고 싶었으나 어차피 오늘 사진은 아니었다 그냥 산그리메를 담고 허탈한 심정으로 내려서는데 그 소나무 포인트 같다 맞다 ~~~ 이미 해는 올라와 있지만 한참을 놀다 내려왔다 예상대로 오를 때 느끼지 못한 무릎이지만 내려올 때 아직도 찌릿한 여운이 남는다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2021년 6월 25일 국사봉 정상에서

일반산행기 2023.07.01

월출산 철쭉은?

월출산 철쭉은? ☞ 산행일: 2023년 4월 28일 ☞ 어디: 월출산 ☞ 나 홀로 예상은 했지만 이럴 줄 몰랐다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그래도 봐 줄만 했기에 미련없이 올랐다 여지없이 새벽 3시부터 마빡 산행은 이어지고 간혹 스틱 소리에 놀란 산새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잠시 바람폭포 위에서 밤하늘을 올려 본다 사자봉 암벽 타고 내려오는 은하의 별빛과 출렁거림 사방을 둘러봐도 멈춰버린 시간들~~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을 아내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광암터 국민포인트에 닿았다 집 앞 화단에 물 주듯 랜턴으로 이리 저리 비춰 본다 꽃은 피지 않고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서 고도를 더 올린다 꽃 찾아 고도를 올리지만 갈수록 꽃은 보이지 않네 적당한 포인트에 카메라를 셋팅 하다 넘실대는 운..

일반산행기 2023.05.01

산과 사람들[대둔산]

★산과 사람들★ -산행일자:20130307~0308 -어디를: 대둔산 -누구랑: 나홀로(산정에서 3명 합류) 아직도 피 끊는 청춘이던가? 무슨 변명의 여지없이 꽃 찾아 떠나는 산행 봄이면 어김없이 진달래 찾아 떠나는 산행과 출사 고도 500미터를 지나서 피고 있는 진달래 비 그친 후 날씨가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 앉았다 짙은 안개비와 헐떡이는 숨 몰아쉬고 마빡 불 밝히며 대둔산을 오른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 인연의 끈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연과 지연의 끈이 아닌 "산" 이라는 인연인 "산과 사람들" 취미생활이 같다는 이유로 그들도 밤을 밝히며 이곳에 섰다 그 어떤 무엇보다 더 아름다운 인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뿔싸~ 고도 800고지는 아직도 피지 않은 진달래 진달래 찾아 고도를 다시 내려선다 아니면 4..

일반산행기 2023.04.11

영취산 산행

다시 걷는 영취산 산행 -일시: 2023-03-27(산에 머문시간: 05:15 ~ 09:20) -코스: 반원마을 ~ 봉우재 ~ 임도 ~ 골명치 ~ 진달래군락지 ~ 영취산 ~ 임도 ~ 상암초교 -누구랑: 나 홀로 어제 오후 날씨가 좋아 영취산 시루봉에 올랐다 오늘도 일기예보가 더 좋다는 소식을 받고 이른 새벽 출사겸 등산으로 산을 올랐다 반원마을에 주차를 시키고 새벽 5시 05분에 산행을 시작하는데 웬걸~ 삼각대를 차에 놓고 그냥 올랐네 다시 삼각대를 갖고 오는 바람에 20여분을 지체하여 부지런히 지름길로 오른다 딱 1시간 15분만에 진달래 군락지(옛 초소)에 닿았다 하지만 이내 해는 올라오지 않고 짙은 구름에 가렸으나 묘하게 휴캠스 쪽에는 빛이 보인다 오늘 미세먼지도 없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올랐는데..

일반산행기 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