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캐치211 고흥 쑥섬 🌿 고흥 쑥섬 🌿 ▶ 일시: 2025년 5월 22일▶ 레인보우교 ~ 쑥섬우도 레인보우교에서 무지개빛 감성을 듬뿍 받고 돌아오는 길, 조금 더 여유가 된다면 쑥섬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섬 이름만 들어도 향긋한 풋내가 나는 듯한 이곳, 정말이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섬" 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쑥섬의 매력 포인트 🐾 정원이 아름다운 섬, 주민 부부가 수십 년에 걸쳐 가꾼 정원이 섬 전체에 펼쳐져 있어요. 알록달록 계절 꽃들이 피어 있고, 곳곳에 나무 벤치와 소품들이 감성을 더해줘요.사랑스러운 고양이 천국 이 섬은 귀여운 고양이들로도 유명해요. 섬을 걷다 보면 느긋하게 햇볕을 쬐고 있는 고양이, 다가가면 살짝 쳐다봐주는 고양이까지. 길냥이지만 사람과 가까운 이 친구들이 여행의 피로를 .. 2025. 5. 24. 순천만 정원 친구들 모임 고향 친구들과 따뜻한 봄 햇살 아래 푸르른 정원의 기운을 느끼며 마주 앉아 '그때 그랬지~' 하며 추억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어릴 적 장난치던 이야기 함께 꿈꾸던 시절 이야기 서로의 풋풋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깔깔 웃기도 하고,옆에 앉은 아내에게'얘가 옛날엔 이런 녀석이었어!' 하고슬쩍 일러바치기도 하고,친구의 짝꿍에게'우리 마누라 젊었을 땐 진짜 예뻤지~' 하고자랑 하는 사이이렇게 시간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네요 2025. 5. 19.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월남사지 월남사지는 월출산 남쪽 아래에 월남마을의 평지에 위치한 절터로, 총 면적 1만 평에 달하는 사지로 고려 시대 진각 국사 혜심(1178~1234)이 세웠다고 한다. 규모나 지세면에서 인근 무위사보다 컸으리라 추측되나, 지금은 삼층석탑 (보물 제298호)과 진각국사비 (보물 제313호) 2점의 유물만이 남아있다. 주변에는 설록다원강진, 백운동정원, 금릉경포대, 한옥마을(민박 가능)등이 있어 고즈넉한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산행전 모처럼 여유있게 다녀왔던 곳이다[출처: 월남사지]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월남사지 삼층석탑(康津 月南寺址 三層石塔)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강진군 월남사지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삼층석탑이다. 보물 제29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종래에는 모전탑으로 알려졌으나 석탑으로 판명되었다. 2025. 5. 18. 세량지의 경계 〈세량지의 경계〉 햇살이 이슬처럼 흩어지던 아침,나무는 두 개의 세상에 뿌리를 내렸다. 하나는 현실,다른 하나는… 신비의 극락. 숨결조차 머뭇거리는 고요 속,물 위의 그림자가 말을 걸었다. "당신은 여기에 있는가, 아니면 저기인가?" 나는 그 순간,물과 나무, 빛과 그림자 사이로조용히 스며들었다. 2025년 5월 2일"청산의 바람흔적"은 세량지에서 2025. 5. 13. 황룡강, 새벽의 속삭임 ◈ 황룡강, 새벽의 속삭임 ◈ 황룡강, 새벽의 속삭임새벽의 황룡강은 말을 아낀다. 어둠은 아직 완전히 물러나지 않았고, 물안개는 그 사이를 메우며 세상과 세상 사이의 틈을 열어둔다. 붉게 피어난 철쭉은 꿈속에서 건너온 꽃처럼 몽환적이고, 그 너머의 황룡의 나무들과 무등산은 조용히 숨을 쉰다. 햇살이 지평선을 뚫고 떠오르면 세상은 마치 막 깨어난 신화처럼 나에게 속삭인다. "이 순간을 눈으로, 마음으로, 그리고 살아 있는 너의 감각으로 기억하라." 2025년 5월 1일 글, 사진 청산 전 치 옥 다시 찾은 황룡강에서... 2025. 5. 6. 황룡강, 장록 습지 ◇ 살아 있는 감각으로 ◇물안개 사이로 햇살 한 줄기 스며들 때, 세상은 조용히 숨을 쉬었다. 잠시,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졌다. 2025년 4월 29일, 첫날에... 2025. 5. 3. 햇살 속에 피어난 기억의 빛 햇살 속에 피어난 기억의 빛 낙안 읍성의 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들고푸르른 감나무 잎 사이로 새로운 하루가 깨어나네. 따뜻한 햇살 아래,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네. 희망의 빛으로 가득 찬 낙안의 아침, 영원히 기억하리 2025년 4월 26일낙안의 아침에 / 청산 전 치 옥 2025. 5. 2. 안개 자욱한 오동도를 바라보며... 안개 자욱한 오동도여~~안개 자욱한 오동도는 마치 세상과 단절된 외딴 섬처럼 느껴졌다. 흐릿한 시야 너머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나 역시 그 섬 어딘가에 갇힌 듯한 기분에 휩싸였다. 심한 안개가 걷히기를, 눈앞이 환히 트이기를 오래도록 기다렸지만, 결국 돌아선 길 위엔 허무함만이 따라왔다. 바라던 맑음은 끝내 오지 않았고, 마음속에 남은 건 아쉬움과 스스로를 달래야 하는 고요한 쓸쓸함뿐이었다. 안개 속 오동도, 기다림은 닿지 못하고 허무만 안고 돌아선다. 2025년 4월 19일자산공원에서 오동도를 바라보며... 2025. 4. 19. 봄, 섬진강에서 봄, 섬진강에서지리산 그늘 아래 섬진강은 말없이 흐른다 눈부신 봄빛, 그 물결 위에 번진다 강가 따라 벚꽃은 만개하고 바람은 꽃잎을 태워 띄운다 흘러가는 물 위에 분홍의 꿈들이 떠내려간다 산은 여전히 푸르고 강은 조용히 꽃을 안는다 그렇게 봄은 한 송이 꽃잎 되어 내 마음에도 젖어든다2025년 4월 1일섬진강에서 봄을 찾다 2025. 4. 4.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