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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의바람흔적
  • [청산의바람흔적] 산에서 길을 묻다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智異山 戀歌301

노고단, 상고대와 일출[250117] [노고단, 상고대와 일출]  산악 날씨 지리산 노고단 정보를 보니 내일(17일) 상고대가 형성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었다 온도: -2~-10도 사이가 최적습도: 상대 습도가 80% 이상인 상태기온 차: 지면과 공기 사이의 온도 차가 클 때바람: 바람이 약할 때 상고대가 더 잘 형성지형적인 요인: 산간 지역이나 계곡과 같은 지형에서[참고: 청산의 바람흔적] https://jeon8204.tistory.com/15711717내 마음은 이미 그곳에 가 있었다빙판길로 차도가 막혀 있었지만 얼어붙은 땅 위에 발을 내딛고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고도를 올리면서 그곳에서 기다리는 경치가 더욱 선명 해진다.일석이조는 꿈이었던가눈 덮인 산봉우리와 푸른 하늘,  그리고 그 사이로 흘러내리는 햇살이 만들어.. 2025. 1. 23.
미련을 버리지 못한 바래봉 산행 ★미련을 버리지 못한 바래봉 산행★  겨울 산행을 준비하며 배낭을 꾸리는 순간 차가운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설렘이 가슴 속에 가득 차오릅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산의 정취를 생각하며 카메라 셔터놀음, 필요한 장비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과정은 마치 새로운 모험을 준비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혹독한 칼 바람 마다하지 않고 겨울 산행의 설렘 속에서 2번째 바래봉의 아름다움을 기대하고 올랐습니다만 청명한 하늘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배낭을 꾸리면서부터 내마음은 지리산 능선의 상고대에 가 있었습니다따뜻한 차 안에서 느끼는 안락함과 편안함에 곧 차가운 바깥 공기를 접하면서 불안감이 또 다시 망설임을 마음으로 느끼지만 이런 상황에서 "왜 이런 힘든 산행을 해야 하지?" 라는 질문과 동시에.. 2025. 1. 10.
바래봉에서 팔랑치를 거닐면서... 바래봉, 그리움의 흔적들 눈길 위 아쉬움이 하얀 숨결로 쌓여발자국 없이 지나간 그리움의 흔적들. 칼 바람 속에 사라진 기억들살벌한 세상 속 내 마음만 소리치네. 한 걸음, 두 걸음 눈꽃처럼 흩어져발 밑의 세상은 온전히 나의 것. 하지만, 이 길은 나의 것이 아니다그리움은 발끝에 머물고 눈길은 끝없이 하얗다. 2024년 12월 28일바래봉에서 팔랑치를 거닐면서...[걷자]온 세상이 하얀 도화지처럼 뒤덮여 있지만잿빛 하늘은 여전히 차가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그 속에서 흔적 없는 눈길을 마냥 걸었던 이유는추위를 잊기 위함 이기도 했으며 하얀 눈 속에서순간의 따스함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회상]지난날 이곳 비 박지에서 하룻밤 보냈던 순간들이그리워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 소중한 추억들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 2024. 12. 31.
고독, 그리고 침묵의 바래봉에서 ◐고독, 그리고 침묵의 바래봉에서◑ 바래봉 오름 길에서 새벽 하늘을 바라본다.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눈송이가 떨어진다.너무 일찍 올라와 버렸기에 시간을 지체해야 한다손을 비비며 따뜻함을 찾는 과정이 반복되지만칼 바람 피할 공간은 없지만 그래도 아늑한 분지를 찾았다. 산 아래 비춰진 불빛을 보니 먼 미래의 세계처럼 느껴진다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마음속의 기대는 점점 무거워진다.고요한 침묵에 갇혀버린 듯한 기분마치 세상의 모든 소리가 사라진 것처럼그 무거운 침묵이 내 마음을 짓눌렀다.아침의 첫 빛이 퍼지기를구름이 갈라지기를 간절히 바랐지만하늘은 여전히 회색 담요로 덮여 있다. 바래봉 정상이곳에서 느끼는 고독은 더욱 깊어지고나는 그 침묵 속에 홀로 서 있다.세상이 멈춘 듯한 이 순간, 하늘은 나에게 아무.. 2024. 12. 29.
지리산, 만복대 만복대 산사진과 오프모임 [만복대 산 사진]만복대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주 능선 풍경처럼가슴 속에 울려 퍼지는 자부심의 메아리. 만복대 품에 안겨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시간설렘은 가슴 속에서 작은 새처럼 뛰놀고 천왕봉 넘어 떠 오르는 일출에 빨라진 셔터 놀음우리의 카메라에 추억의 프레임이 완성된다 함께한 지인의 눈빛 속에서 피어나는 이해와 공감함께 그린 그림처럼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어 간다 "청산의 바람흔적"은 만복대에서글, 사진: 청산 전 치 옥 2024. 11. 10.
가을, 지리산[청학동 삼성궁] 가을, 지리산 삼성궁 삼성궁의 풍경은 마치 한 편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나무들은 화려한 색으로 물들어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바람이 불면 나뭇잎들이 바닥에 고운 카펫처럼 쌓이고, 그 위를 걷는 발소리는 가벼운 음악처럼 들린다. 삼성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단풍은 시간을 멈춘 듯 고요하다. 이곳에 있으면 자연의 조화로움을 느끼며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햇살은 부드럽게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어 따뜻한 빛을 드리우고그 안에서 산새의 지저귐이 귀를 간질인다.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이곳 삼성궁모든 것이 한층 더 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단풍이 지닌 화려함 속에 담긴 고요함,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 삼성궁은 가을의 한가운데서 우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2.. 2024. 11. 1.
지리산, 천왕봉 이야기 智異山, 天王峯 戀歌지리산 상봉, 중봉에 운해 흐르고 석양 노을이 물들어 간다. 붉은 빛으로 감싸는 순간 자연의 숨결이 고요히 내려앉네 구름은 하늘에서 춤추고 빛은 산의 얼굴에 스며드네. 어둠이 다가오는 그 순간 희망의 불꽃이 다시 피어난다. 찬란한 색채로 그려진 풍경 마음속 깊이 새겨진 아름다움 천왕봉은 오늘도 이야기하네 자연과 함께하는 영원의 노래를...... "청산의 바람흔적"은 하봉에서 10월 16일 청산 전 치 옥 씀 2024. 10. 25.
◆ 촛대봉 日出 ◆ ◆ 촛대봉 日出  ◆ 일출의 찬란함구름을 뚫고, 금빛의 물결이산봉우리 위로 부드럽게 스며들어어둠을 지우고, 새로운 날을 알린다. 바람은 속삭이고, 나무는 흔들리며아침의 靜寂(정적)을 깨우는 소리하늘은 붉게 물들고,그 순간, 모든 것이 새롭게 태어난다. 소망이 담긴 각자의 기도처럼일출은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고촛대봉 정수리에서영원히 기억될 순간을 선사한다. 2024. 9. 25.
제석봉 斷想(단상) ▣ 제석봉 斷想(단상) ▣ 제석봉, 그 높고 푸른 곳구름에 닿은 소원과 꿈,바람 속에 스며드는 한숨, 오랜 세월의 애환이 묻어.바위에 새긴 발자취에 전설은 속삭이고눈물 같은 비가 내리면모든 슬픔을 씻어내리. 찬란한 햇살 아래,그리움은 더 깊어만 가고,제석봉 초원에서 위로 받으며또 다른 내일을 기다린다. 제석봉,품에 안겨 희망의 노래를 부르리.과거의 아픔을 잊고새로운 시작을 꿈꾸리라. 2024년 9월 13일“청산의 바람흔적”은 제석봉에서청 산 전 치 옥 2024.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