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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꿩대신 닭" 자산공원에서...

by 청산전치옥 2015. 11. 27.

행여

커다란 희망은 아니더라도 첫눈을 보겠다는 야심 생각으로

내리는 밤을 멀리하고 지리산으로 달렸습니다.

고도를 올릴수록 비는 진눈깨비로 변하더니

이내 싸락눈은 바람과 동행 하면서 지축을 흔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희망의 끈은 놓지 못했습니다.

새벽 4시를 완전무장하고 바람 사이를 비집고 노고단을 향해 올랐습니다만...

무심한 하늘과 기다림의 연속에서도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은 무심함이여...

 

대신 닭이라고

오후 빛이 너무 좋아 지리산에 대한 보상을 자산공원에서...

 

2015. 11. 26

 

 

 

 

 

 

 

 

 

 

 

어찌나 하늘빛이 좋던지 이런 모습을 노고단에서 보고 싶었는데...

이곳 자산공원은 아직도 가을을 안고 있네요. 오늘따라 케이블카는 멈춰 서 있고

 

 

 

 

집에 가는 도중 어찌나 석양빛이 좋던지...

 

 

 

 

 

아래는 우리집 주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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