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차창 가득 번지는 저녁노을
가을바람 헤치고 여수의 베네치아 해변을 걷는다.
외로운 내 가슴에
따뜻한 손 내밀던 그 사람은 어디 있는지
달빛 차게 내린 초저녁
슬픔과 고독이 파도를 타고 밀물처럼 밀려오지만
정녕, 그 사람은 오지 않네
옛 추억 더듬으며
어두워진 밤바다 잔물결 따라
그대여 다시 오라 내게로...
2015. 11. 09
웅천 베네치아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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