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청산의바람흔적
  • [청산의바람흔적] 산에서 길을 묻다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낙서장

"마음과 마음" 시집에서...

by 청산전치옥 2015. 10. 19.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귀한 시집 권을 발견했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글쓰기 형식으로 일기를 썼는데

많던 일기장 권도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이사 하는 과정에서

생활 하면서 썼던 시집 "마음과 마음" 발견 했습니다.

시간되면 가끔씩 올리겠습니다.

 

 

 

서서히 어두워져 가는 토요일 저녁

주일에 있었던 희비의 일들을 어둠으로 묻는다.

 

그것은 하나의 작은 소망

바랜 하늘 아래서

영원을 꿈꾸며 꿈틀거리는 생명체 같은

 

고집의 牙城(아성)으로 투시되어

나타났다 사라지는 幻影(환영) 그림자

 

생의 환희와 슬픔이 범벅이

어설프고 고된 험한 가시밭길 걷는다

 

맺힌 절규를 외치기 보다는

피나는 인내의 고통으로

모든 것을 외면 하고픈

도도한 기풍과 절개 같은

 

너를 키우려는 야심과 정성 어린 간절한 기도여

밤을 하얗게 밝히면서 초점을 찾아 가노라

 

1982 4 연평해변에서...

 

) 글은 82 해병 연평부대 근무 작성된 글입니다.

    이사준비 과정에서 "마음과 마음" 이란 자작시집을 발견 해서

    수정 없이 그대로 옮겨 적은 글입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의 베네치아(웅천 해변에서)  (0) 2015.11.10
돛을 올리고(82년 4월)  (0) 2015.10.20
"벗님, 오시는 길"[정읍]  (0) 2014.11.27
공모전 당선작  (0) 2014.10.21
명옥헌 백일홍을 바라보며...  (0) 201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