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무게도 두께도 없이 쓰러져 지워지지 않은 그림자.
보름을 하루 앞둔 음력 7월14일
운해의 물결 따라 좌우되는
촛대봉의 달빛그림자의 요술
핏빛으로 물들어 버린
이 밤의 빈 가슴을 누가 만져주오리까.
별들이 하나 둘 쏟아져 내린다
슬슬 풀려 나오는 그리움의 연가
정녕, 촛대봉의 밤은 깊어만 가는데
"촛대봉, 달빛그림자" 중에서...
2015년 8월 27일
"청산의 바람흔적"은 지리산 촛대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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