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반야 넘어 불꽃으로 사그라지는 저녁노을
내일 아침 復活(부활)을 위한 序曲(서곡)이던가
정들었던 이승을 떠나 보냄을 알리는 弔哭(조곡)이던가
화려한 생애 뒤
尼僧(이승) 사랑의 마침표에 점을 찍고
반야봉(般若峰) 넘어 저녁노을은 사라진다.
먼 훗날
저 아름다운 황혼 빛에
내 분골(粉骨)에도 진한 화장을 하고 싶소이다
영혼조차 붉게 피어 오르는 내일의 부활을 위해...
2015. 05. 12
지리산 3일간 휴가 중 천왕봉에서...
청산 전 치 옥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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