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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의바람흔적
  • [청산의바람흔적] 산에서 길을 묻다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지리산 스캐치204

지리산 일출봉 일출봉의 그림자석양빛길게 드러누운 지리 능선에서쪽 하늘 반야 따라 출렁이는 그림자 하나그림자 속에 겹쳐진 우리의 못다한 사연산들바람에 날려 일출봉에 흘러 보내리못다한 미련일 랑 떨쳐버리라고…… 2022. 11. 18.
유월을 기대하며(반야봉에서) 모든 山頂의 봄날은 갔다아름다웠던 철쭉의 향연은이제 추억의 마음 밭으로 그리움 머물고 갔다 이제 나는 여름 지리산을 기다린다유월의 푸른 이파리들이총총히 엮어 드리운 산길 따라이름모를 야생화에 취해 어느새 내 몸도 파란 물이 들 거라는어느 시인의 글귀 따라 유월을 기다린다 2022년 6월 1일"청산의 바람흔적"은 지리산 반야봉에서 2022. 6. 14.
*同行* *同行* 터벅터벅 말없이 산길을 걷는 무뚝뚝한 사람들 그 아름다운 청춘은 가고 있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同行이 있어 행복합니다. 삶이란 이렇게 복잡하고 아슬아슬 하지만 때로는 앞서 가 줄 사람 있고 때로는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아니 하겠습니까? 당신의 쉰내 나는 땀 내음 그대로 그 참모습이 세상 어느 무엇보다. 어느 향수 보다 더 곱고 향긋합니다. 비록 몸은 지쳐 있지만 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2021년 9월 26일 2021. 9. 28.
그리움의 색깔은~~ 하늘빛이 하도 고와 나의 그리움은 어떤 색깔일까? "그리움의 하늘빛을 담다" 노고단에서 청산/전치옥 2021. 8. 13.
노고단 단상 일상의 탈출을 향한 몸부림은 7월 초하루에도 이어진다밤새 3시간을 달려 성삼재에 닿았다앞을 가릴 수 없는 자욱한 운해가 성삼재를 휘감고 돈다또 다시 번민과 고민의 연속이 시작된다. 긴 여정의 피곤함을 달래보려 했지만불면의 차박은 시원치 않다이곳까지 달려왔던 소중한 시간을 어찌 보내랴운동삼아 노고단이라도 다녀와야 했기에 ~~ "청산의바람흔적"은 노고단에서2021년 7월 1일 2021. 7. 5.
새벽으로 가는 길 새벽으로 가는 길 격주로 삶의 터전에서 달리는 주말부부 3시간 거리 멀다 하지 않고 잠시 눈 붙이다 선잠에서 지리산으로 향한다 시암재 못 미쳐 쏟아지는 안개비 이러다 또 다른 별천지를 볼 수 있겠다는 예감 촉수를 바짝 세워 새벽 노고단으로 달린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의 시간 최대한 유용하고 부지런하게 사용해야 할 시간 긴~ 시간 긴~ 여백을 지새우며 기어이 어둠을 헤치고 새벽이 온다 2021년 5월 22일 “청산의 바람흔적” 노고단에서 2021. 5. 25.
바래봉 꽃 길 바래봉 꽃 길 해주야 봄 길 따라 지리산 가자 꽃 길 따라 바래봉 가자 봄 길에 추억 하나 심어 놓고 꽃 길에 우리 사랑 심어 놓자 봄 길 황사 바람에 꽃잎이 떨어진다 수채화처럼 화사하고 신비로워라. 꽃 길 꽃잎은 인생의 피었다 지는 꽃처럼 피어나는 향기 되어 세상에 번지어라. 해주야 꽃잎 지기 전 봄 길 따라 지리산 가자 향기 머물러 지기 전 꽃 길 따라 바래봉 가자. 2021년 05월 09일 "청산의 바람흔적"은 바래봉에서 글 사진: 청산 전 치 옥 2021. 5. 10.
산을 오르면서 이른 새벽 아침 지리산을 오르면서 언젠가 이 그리움도 잠재워야 한다는 슬픈 현실이 가슴 아프게 저려 온 아침이었습니다. 2020. 5. 28.
연초록이 좋다(지리산에서) 연초록이 좋다 연초록이 좋다 기나긴 겨울 끝 찬란한 봄꽃을 피웠기에 초록은 이토록 아름답단 말인가. 앞산 뒷산 모두를 둘러봐도 하루가 멀다해도 산은 벌써 연초록으로 물들여 놓고 있다. 아~ 초록이 너무 좋다. 살아 숨쉬며 모든걸 받아들이는 허용의 계절 연초록의 계절에 영원히 이.. 202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