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여름향기(노고단에서)
-언제: 2015. 07. 31
-어디/누구랑: 지리산 노고단 및 반야봉/ 홀로
오롯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길이 있듯이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7~8월의 원추리 향기 맡으러 지리산 노고단으로 갑니다
지루한 7월 장마를 지나
아스팔트위에 가마솥을 달구고 있는 여름
운해 물결과 함께 핀 노고단 원추리는
뭇 사람들을 불러 모우고 있습니다.
밤하늘 수 많은 별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
떠오른 태양 뒤에 기울어진 달
포말처럼 부서지는 구름과 운해
산행 중 갑작스럽게 만난 가장 귀찮은 비
낭만과 꿈을 주는 눈...
나를 위한 행운의 요소들
시시각각 철마다 변화무쌍한 자연 앞에
빛 받아 피어나는 색동의 무대인 노고단에 섰습니다.
능선의 부드러움과 숲의 풍요로움
저 아래 구례벌판의 운해 물결
살아 숨쉬는 생명의 율동이 이곳 노고단에서 시작됩니다.
아~
이 보다 더 큰 해방과 자유로움이 어디에 더 있겠습니까.
너와 나
本鄕(본향)으로 함께 향하는 이정표를 세워
희망의 길, 낙원의 길을 이곳에 두고 싶습니다
2015년 7월 31일
"청산의 바람흔적" 지리산 노고단에서...
글 사진 청산 전 치 옥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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