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하여 1시간여 잠을 청한다
마눌님 배려하는 말
“다리에 힘 있을 때 취미생활 즐겨라”
새벽 1시 출발하여 성삼재 닿는데 안개비가 내린다.
차 안에서 한참을 생각하며 대박을 노리며 새벽 길을 재촉한다
수많은 별 잔치 몇 컷을 남기고 노고단을 오른다.
아~ 이게 무슨 일인가?
새벽 노고단의 아침 여명은 좋았으나 올봄 냉해로 꽃이 없다
새벽 내내 노고단 추위에 떨다
실체에 대한 집착이 내 안의 허무만 가둬 놓고
오늘도 이렇게 내려서야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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