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어김없이 날씨가 좋지 않다
금요일 부터 시작된 황사는 그칠 줄 모른다.
토요일 아쉬움을 더하고 수 십번 가야할까 망설이다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일요일 새벽 길을 재촉한다
가슴이 후련하다
가슴에 메인 체증이 밀려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새벽 지리산 공기를 마시며 일출전 팔랑치에 닿았다
삼각대 놓을 장소가 없이 겹겹이 붙어 있다.
아는 지인으로 부터 확보한 자리를 양보받고 떠 오르는 태양을 가슴에 담는다.
직선으로 가는 삶은 빡세다는 것
하지만 곡선으로 가는 삶은 스침이라 하였듯
우리네 인생도 곡선의 연속이듯
바래봉 능선에 나는 누구를 스쳐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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