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리산에 천왕의 모습을 보겠다고 갔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마음은 설랬지만 그래도 여유있었습니다.
오후 느즈막에 백무동을 출발하여 장터목 근처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행여 일몰을 볼거라고 카메라 가방만 둘러메고 제석봉 근처로 갔습니다.
진한 운무에 더 이상 볼 것은 없었지요.
새벽 여명을 기대를 하지만 지지리도 운도 없는 사람인지라......
다음에 또 다시 오라는 천왕신의 명으로 알고
천왕의 가을날에 다시 보겠다며 아쉬운 발걸음을 세석으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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