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관악산에 오르다
2007.09.16
오늘 모처럼 쉬는 날이지만 집에 가지 못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지리산 가기는 틀렸고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표정을 보니 * 밟은 쌍을 하고 있으니 답답하시죠. 자 그래서 여러분의 기분을 푸시라고 밝은 사진과 간단한 산행기 올립니다. 관악산 오늘 날씨는 이렇습니다.
자 저와 함께 관악산으로 가 보시지요. 5시30분 일어나 운동하여고 보라매공원으로 나갔는데 왠 걸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하늘에는 별빛 반짝 반짝 빛나고 스산한 가을 바람이 이 놈의 마음을 가만 놔 두지 않는군요.
남쪽에서는 어제부터 태풍 '나리'가 불어 온다고 야난범석이지만 이곳은 어제 아침에 약간 비를 내리고 나더니 하루 종일 좋아지고 오늘은 더욱더.......
관악산이 이곳에서는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가끔씩 가는 편이지요. 이번이 벌써 4~5번은 됩니다. 왠만하면 일찍 산행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산에서 줄서기를 해야 되니까.
계곡을 끼고 오르는데 최근에 많은비가 내려서인지 수량이 대단 합니다. 좌측에 서울대를 끼고 오름짓을 계속 하다가 어느 여성 산객(?)과 조우를 합니다. 함께하는 산행이 무척 힘든 것 같애 가끔씩 보조를 맞춰줬지만......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 사이 벌써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참 정직하기도 합니다. 사진 찍어 준다니까 차렷자세 입니다. 함께 해 주시면서 맛있는 과일과 막걸리 잘 먹었습니다.
정상에서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트인 서쪽인 인천 영종도와 북쪽으로 가깝게는 북한산과 문산등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청계산과 광교산 그리고 저~기 뭐냐 거시기땅도 보입니다. 한참을 즐기다가 사당으로 향하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기로 합니다.
이렇게하여 4~5시간의 산행을 간단히 한바리 하면서 이곳 관악산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만 지금은 졸라게 비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쯤 관악산에 계시는 분 흠뻑 맞아 기분 좋겠습니다.
좌측 높은 건물 셋 중에 맨 좌측이(까만 건물 좌측) '초지'네 회사 본사 입니다.
비오는 오후 빈대떡 냄새도 납니다만 저녁 맛있게 드시고 존밤 되시길 빕니다. 흐르는 곡은 The salley garden / 임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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