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꿈을 꾸면서(세얏골 산행)
-언제: 2008.5.1
-어디를: 한신계곡-세얏골-세얏골과 화랑골 능선-한신계곡
-누구와: 원시인.토목.아로미
언제나 그랬듯이 지리산을 향하는 마음은 들 떠 있었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연둣빛 산천을 스치면서 마냥 신이 났다.
초록은 나에게 희망과 꿈을 준다.
겨우내 숨죽이고 있던 만물이 소곤거리는 소리이며
작고 보드랍고 소중한 생명들이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소리이다.
연둣빛 새순이 고개를 내 미는 소리에서 우리는 어떤 희망을 찾을 수 있어 좋다.
연둣빛
아마도 ‘처음’ 이라는 단어를 연상 시키는 모습에서
그 만큼 내 나이를 의식 하지 않을 수 없구나.
오늘도 연둣빛 그리움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 있을 지리산을 찾는다.
아마 신이 아직도 완성하지 못할 뭔가의 작품을 남기기 위해 채색을 하고 있을
그 연둣빛 바다를……
2008.노동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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