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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智異山 戀歌

얼음골에는 얼음이 없더라(얼음골 산행)

by 청산전치옥 2006. 11. 20.

언제:2006.11.15.

어디를: 뱀사골의 지계곡인 얼음골과 와운골

누구와: 토목님과 함께.

 

오늘은 수요일인데 모처럼 서북능선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마침 서북능선의 연차도 많아 우리와 함께하는 얼음골 산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른 새벽 아침 날씨는 싸늘하기만 하다.

이따금씩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리는 눈비가 고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진하게 다가 왔다.

 

요룡대를 향하는 길을 일부러 와운마을 옛길로 향한다.

우측에 뱀사골을 끼고 산 사면을 따라 고도를 655까지 높이자 이내 땀이 흐른다.

입고있던 자캣을 벗어내고 이제 잘 정돈된 등로를 따라 오르니 이윽고 와운마을 정수장

아래로 내려선다.

 <와운마을 정수장 아래에서>

 

 

 

 <뱀사골에서>

 

 <병소에서>

 

 <제승대의 폭포를 줌으로>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얼음골에서>

 

 <얼음골의 비경스런 폭포들>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누가 감히 지리산을 알고 있다고 하겠는가.

가도 가도 이어지는 신비의 비경과 끊어질 줄 모르는 폭포와 폭포수들......

아~ 나는 눈멀고 귀멀어 어찌 지리산을 안단말인가.

 

 

 

 

 

 <이렇게 이어지는 비경의 폭포들은 우리를 귀멀고 눈 멀게 하였다>

 

<고도 1165 에서 나타난 터의 흔적으로 봐 누군가가 기거했다는 말인가>

 

 <세월의 흔적입니다>

 

 <얼음골을 오르면서 조망을 볼 수 있는곳 이곳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연하천 헬기장에서>

 

 

 <와운골에서>

 

 <와운골의 초막의 흔적>

 

 

 

 

 <와운마을의 옛 길>

 

 

 <와운마을에서 바라본 심마니능선 쪽>

 

 

산에 다녀와서 이렇게 간단하게 산행기를 써 본것도 아마 처음인가 싶다.

도저히 마음이 심난하여 글을 쓸 수가 없어 간단하게 산행기를 올린다는 의무감에서 산행기를 올리고

다음에 마음이 평정되면 그때 이미지를 반추하면서 다시 구성하기로 한다.

  

 

<일정정리>

07:25 산행시작(반선마을)

와운마을로 향하는 옛길을 걸음.

08:05 요룡대 앞

08:55 제승대(720)

09:05 얼음골 들머리(860)

10:00 고도 1090 폭포 (잠시 후 1115에서 폭포)

10:15 고도 1165의 터의 흔적(축대 쌓여있음): 좌골 선택

        고도 1380 부터 계곡 사라짐

11:40 연하천 헬기장(1600)

12:00~12:50 고도 1500 와운골에서 점심.

                 고도 1445에서 초막의 흔적 발견 됨

13:30 고도 1265에서 폭포

14:00 고도 1050에서 출입금지판(길 양호 하다가 다시 없어짐)

15:15 와운마을(690)

15:45 반선(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