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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지리산 스캐치

심원 옛길과 지방도 861번 도로에서

by 청산전치옥 2012. 10. 30.

 

 

토요일 지리99” 행사를 마치고 내심 생각하는 게 있어 차를 정령치로 돌렸다.

저녁 10시를 넘기고 고도를 올리는데 왠걸 앞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라

정령치 주차장 입구를 찾지 못하고 한참을 내려서버렸다 ㅎㅎ

다시 차를 돌려 정령치 주차장에 이부자리를 편다.

내일 아침 운해와 조망을 기대를 하면서……

 

 

 

 

 

 

새벽이 되어도 7시가 되어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짙은 안개

앞을 분간할 수 없어 그 자리를 내주고 고도를 낮추어 심원마을로 간다.

아니나다를까 고도 800이상에 머문 안개는 결국 11시 넘어서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이 몸은 낮은 계곡으로 몸을 묻힌다.

 

 

 

 

 

에라 모르겠다.

늦은 만복대 산행이라도 해야겠다고 차를 성삼재로 돌렸을 때

~뿔싸~~~

앞 뒤로 차를 빼도 막지도 못하고 성삼재 그 길을 빠져 나오는데 1시간 이상을 소비 해버렸다는

평일에만 산을 찾았는데 앞으로 주말에는 이런 취미생활도 어렵겠다는……

사람 사람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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