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老姑壇) 단상(斷想)
조금만 부지런하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
새벽 3시에 일어나 2시간을 달리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
지리산 그곳에 묵을 수 있다면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텐데
지리산 칼 바람쯤을 감수 한다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
내가 필요한 시간에 달려갈 수 있다면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을 텐데
기다림의 냉정과 다시 기다리는 그리움의 열정 속에 오늘도 달렸다만
과연 이러한 열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나도 모르겠다.
오늘도 지리산 놀이터의 즐거움이 있기에 일주일은 무난하리라 ㅎㅎ
2012. 11. 24
“청산의 바람흔적” 노고단에서……
노고단에서 본 왕의강과 지리산 능선들...
빛받은 형제봉 능선과 구례읍
서북능선과 저 멀리 덕유능선까지...
왕시루봉능선과 백운산 그리고 하동 망운산까지...
무엇 같습니까... 말 등줄기가 같은가요...(월령봉능선의 우측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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