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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캐치

올레길과 왕시루봉 옛길찾기

by 청산전치옥 2013. 1. 13.

금요일 오후부터 몸이 서서히 아파 오더니 이내 열이 나기 시작한다.

견딜만 하여 그냥 병원을 패쓰하고 퇴근하자 마자 곧바로 취침모드로 들어 간다.

이윽고 화장실 수 십번 들락거리고......

 

토요일 아침, 오메~ 날씨도 좋네

간밤에 아프지만 않았어도 이 몸은 벌써 지리산 어디에 있었겠는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 온다.

마눌님 출근하고 지리 섬진강 바람도 쐴 겸 간단한 복장으로 시동을 걸었다

노고단을 염두해 놓고 차를 몰아 집을 나섰는데 짙은 연무로 시계가 너무 좋지 않다.

 

몸도 성치 않으니 차선으롣 둘레길이나 한바퀴 돌고 올 요량으로

지금까지 수 없이 지리산을 다녔지만 둘레길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코스였는데......

문수리 오미리를 지나 한 시간의 지루한 둘레길이었을까

왕시루봉 들머리에 닿으니 오기가 발동하기 시작한다.

지난 태풍으로 흔적이 사라진 뒤 올 봄 새벽 3시에 이곳을 들머리를 찾기위해 땀을 뻘뻘 흘렸던  일을 생각을 하면...

 

 

 

 

날씨가 요모양 요꼴입니다.

 

 왕시루봉의 들머리는 여러 방향에서 갈 수 있지만 이곳은 구산리(단산마을) 방향에서 들머리다.

 

들머리1은 옛날 자주 다녔던 곳이고 2는 새로 만들어진 길이다. 물론 조금만 올라가면 1번과 합류된다.

 

 

 

 들머리 임도를 따라 오면 아기자기한 별장 3~4채가 있고

포크레인 이곳이 임도 끝나는 맨 마지막 가옥이다. 가옥 뒤로도 왕시루봉 오름 길이 있어 한참 길을 따라서 가 보았는데 아마 능선으로 이어진 것 같았음

 

 

 

 

 

곶감은 지난 산동마을 곶감입니다.

한축을 사왔는데 앉은 그자리에서 아~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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