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속의 마이산
산 사진을 주로 하는 나는 모처럼 마이산을 찾아 떠난다.
아침 세량지를 갈까 하다
오후 늦게 마이산을 찾기로 한다.
3시 조금 못되어 도착했는데 저 산봉우리에는 벌써 진사들 몇 분이 보인다.
정상에 도착하여 어디선가 많이 봐 왔던 마이산의 U자형 포인트
아~ 이곳이구나.
아직도 저녁노을이 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머물렀던 마이산 상춘객들이 하나 둘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가로등이 켜지면서 U자형 터널을 이룬다.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 주변에서 터지는 셧터음 소리...
잠시 하나 둘 그 자리를 빠지더니 이윽고 적막감이 흐른다.
이제 나도 살며시 자리를 비워야 하나보다.
잠시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내 뱉는 말
'앞으로 이런 짓은 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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