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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지리산 스캐치

노고단 원추리

by 청산전치옥 2013. 8. 2.

실로 오랜만이다.

진달래 피고 철쭉 피는 시기에 지리를 찾은 후에 오늘이 처음이었다.

동안 일상에서 생활은 더디고 지루한 시간이라 생각했지만

이곳은 벌써 많은 야생화 춤추는 군락지 천상의 화원

비록 원추리의 적기를 놓쳐 아쉽기만 한데

넘실대는 짙은 운해까지 천지를 감싸 안고

낯선 이방인 앞에서는 좀처럼 자신의 자태를 내어주지 않구나.

그렇게 무딘 감정을 억제 왔던 인생길에서

모든 털어내 버리고 이제 자주 너를 찾을 것이다.

오늘 비록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지만 모습 때까지 너를 찾으련다.

 

2013. 08. 01

노고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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