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고 온 영취산 진달래
-2011. 4. 6 -어디를: 자내리-시루봉-봉우제-도솔암-골명재-상상암마을 -누구: 나 홀로
엊그제 영취산 진달래 개화상태가 궁금해 돌팍님께 전화 문의를 하였는데 아직은 별로란다 그래도 바람도 쐴 겸 혹 운 좋으면 그곳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을까 하고 가 보았으나 보기 좋게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일단 최근에 산행도 하지 않았고 몸도 풀 겸 직접 산행하기로 한다. 자내리부터 시작한 산행은 오후 3시 조금 못되어 시작되었다. 어제 그제는 그래도 날씨가 좋았는데 하필이면 날씨 좋지 않은 산행의 선택이 되었지만 오늘 목적은 진달래 개화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므로 가볍게 광각 하나 물리고 산행은 시작한다.
똑 같은 사진인데 필터를 사용한 것(하)과 사용하지 않은(상) 것임
그 동안 산행하지 않은 흔적이 여실히 나타난다. 고도를 조금만 올려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숨이 헐떡거리네 그렇게 쇠약해진 내 다리를 탓하면 무엇 하겠는가 마는 쉬엄 쉬엄 고도를 올린다. 평일이어서인지 주변 산꾼들도 없으며 이따금씩 행락객들만 눈에 보이고 지천에 피어있는 야생화도 있지만 광각이라 모두 패쓰…
똑 같은 사진인데 필터를 사용한 것(상)과 사용하지 않은 것(하)임
그렇게 오르더니 이내 눈 앞이 시루봉이 나타나고 그 때서야 카메라를 꺼내 든다. 이곳은 시루봉 주변은 개화 율 20% 이내 임도 주변과 남쪽사면만이 그래도 70~80% 개화율을 나타내 주고 있다. 시루봉 주변에서 한동안 셔터 놀음을 하다가 발길을 봉우재로 내려선다 주변에 도착하니 파전 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패쓰하고 도솔암으로 직행 정상에서 골명재 가는 길은 거의 피지 않고 있으며 골명재 남쪽사면 상암마을쪽으로는 쾌 피었다.
이제 주변은 먹루름으로 잔뜩 끼어 있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잊지 못할 국민포인트 마지막 한 컷을 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한다. 빛은 없지만 그래도 흔적을 남겨야 하기에…… 그리고 부지런히도 가쁨 숨을 몰아 쉬며 상 상암마을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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