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들과 함께한 지리산 산책
모처럼 竹馬故友(죽마고우)들과 함께한 산책이었습니다.
산행 이라기에는 좀 뭐하지만
그래도 내 수준에 맞출 수 없듯이 친구들은 그래도 산행은 산행이랍니다 ㅎㅎ
아침 일찍 일어나 뱀사골 주변과 와온마을 천년송까지 다녀오고
몇 명은 뱀사골 계곡 적당한 곳까지 다녀온 모양입니다.
아침 먹고 그냥 헤어지기 싫다면 어디 적당한 곳 가잡니다.
처음에 단풍이든 심원 옛길을 생각했으나 그 놈의 비지정이 영 맘에 걸립니다.
그렇다면 만복대라도 다녀오자며 정령치로 향합니다.
다리 아픈 친구를 생각해 2패로 나눠 산행 하려 하였으나 함께 하고 점심 먹자는 의견에 동참
하기야 내가 이곳에서 어떤 욕심을 보일건가 ㅎㅎ
가까운 고리봉과 개령암지를 다녀오기로 하면서 언덕배기를 오르자 마자 환성을 질러댑니다.
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조망은 압권입니다.
가깝게는 인월과 남원 그리고 무등산과 모후산 남원
한동안 말 문이 막힌 듯 갈 생각을 않네요.
정말 오길 잘했다는 내 생각에 동의를 하는 듯
마냥 좋다면 일년이면 3~4번씩 지리산에 오잡니다 …
함께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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