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내리는 안개비가 온 산하를 뒤집는다. 그나마 남아있는 나뭇잎들은 마지막 가을 가뭄이라는 핑계로 겨울을 제촉하는 마지막 가을비야말로 가을의 끝자락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이제 마지막 잎새마저 떨구고 나면 그 나무는 긴 겨울의 나목으로 버텨야 할 것이다. 겨울의 문턱에 서서 난 문득 나목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깜짝 놀라 아직도 화려함을 잊지않고 있는 순천 관광농원을 찾는다. 오~메 이곳은 아직도 가을이네 그 누가 겨울의 문턱이 앞이라 하였는고 정녕 세월의 흐름은 알다가도 모를일이로다....... 제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즐거운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어제 지리산 비박산행은 별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만 영 날씨가 아니올시다.그렇지만 운해의 장관은 기가막혔습니다. 한동안 숨이 멎은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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