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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사랑

by 청산전치옥 2006. 7. 25.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사랑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 번 꺼내놓은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 아름 꺽어
풍성히 꽃아 두면 어룰린 만한 질박한
항아리 깉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 있더라도
목소리를 드 높이지 않고
 
잠깐동안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 보며
행복해 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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