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들바람의
素懷.
제가 산들바람에 들어 온지가
아마 1년 남짓 되지 않나 쉽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눈팅만
하다가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에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의무감에
언제부터 댓 글을 달기 시작하였고 그
뒤로 쥔장님을 만나 뵌 적은
있었습니다만 쉽게 접근을 할 수 없었던 것은 그 놈의 술
때문에……
그때 동부팀의 선입견은 정말 무시무시 한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이었습니다.산행은 물론이거니와 앉은자리에서
이슬을 때리 치우는 수법에 놀라
감히 접근을 못하였으니 아마 저 아닌
다른 사람들도 지금의 제 생각은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것 입니다.
그러나 그 뒤 산들바람의 온라인에서
교류와 또는 선후배님과의
산행에서 얻은 교훈과 인연은 또 다른
만남의 정의 끈을 잡아 댕기더니
결국 여수의 번개모임에 동석하는 즐거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처음 만남의 서먹한 느낌은 온라인에서 교류와
‘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분위기에 금방 동화 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비록 짧은 금오산 산행이었지만
함께할 수 있었던 백운햄/호원햄/바바님 내외분과 쏠로이신 반야봉님
우리의 좋은 만남을 이어주듯 날씨도
청명하여 금오산의 조망을
만끽 할 수 있어 금상첨화였지요.
1차 산행을 2시간 남짓으로 끝내고
반야봉 하우스로 돌아와 2차 저녁만찬을 북경요리로 하였습니다.
산들바람의 쥔장과 김공거사님(저녁 7시40분) 참석으로
2차를 성황리에 끝내고 저는 생업에 종사하기 위해
초지님과 리턴 매치를 했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만…….
3차 이후로는 더 이상 모릅니다~~~~
함께하신 선후배님.
술을 권하지 못했던 점이 못내 죄송스럽게
생각 합니다.
그렇다고 술 권하는 마음까지 모르는 ‘청산’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며 합니다. 이해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언제 술을 배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반가운 만남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오늘 번개모임을 주관하신 반야봉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