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꽃 길★
5월의 신록과 어우러진 바래봉 새벽
붉은 철쭉 능선을 물들이건만
짙은 안개와 바람 훼방꾼 내 마음 흔든다
팔랑치 진홍빛 물감 풀어 놓으며 뭐하노
연초록으로 능선 길 물들이면 뭐하노
봄 타는 나그네 좁은 가슴에 불 지른다.
일기예보와 정반대 바래봉에서
내일 향한 희망의 끈을
애인 기다리는 심정으로 까만 밤 보내고 왔건만
나는 언제까지나
이런 희망을 붙들고 있어야 할까요?
언제까지나 ~~
"청산의 바람흔적"은 지리산 바래봉에서
2022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글/사진: 청산 전 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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