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한국의 산 사진전

청산전치옥 2024. 7. 17. 17:21

오랜만에 산악사진전에 작품을 내 봅니다

2작품을 내놓았는데 다행이 "사람과 산" 7월호에도 작품이 실렸네요

아래 사진 만복대의 황홀한 운해가...

 

월간"사람과 산" 7월호에 대표사진 4작품중 선정된 만복대 사진

 

 박상기 이사장 북한산의 봄                                                                                                                                 

 

한국 최고 권위 산 사진 전시회

‘한국의 山 사진전’ 개최

한여름 도심의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열기와 매캐한 매연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신선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전시를 준비하는 사단법인 한국산악사진협회(THE MOUNTAIN PHOTOGRAPHERS ASSOCIATION OF SOUTH KOREA)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상기 이사장을 만나 단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번 전시회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이경세 대둔산의 봄

 

기자가 취재한 (사)한국산악사진작가협회(산사협)의 탄생 배경과 그동안의 이력을 보면 다소 특이한 점이 많아 보인다. 2008년 한국
산악사진작가협회가 사단법인으로 탄생할 무렵에 우리나라 산악사진계에는 등록된 법인단체가 전무한 상태였으며 인터넷을 통한 소규모 사진동호회와 지역 사진단체들 그리고 몇 명의 사진인이 필름카메라를 통하여 산악사진 작품활동을 하던 시기였다. 당시에는 삼삼오오 동호인으로 어울려 활동하던 시기여서 동호인 활동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였고 산악사진 문화계를 이끌어갈 만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던 시기였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에서 전국의 주요 명산에서 활동하던 역대 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던 이재섭(초대), 이광래(2대, 3대, 4대), 이석찬(5대), 이윤승(6대, 7대) 등 소수의 선구자적인 산악사진가들이 스스로의 권익보호와 새로운 산악사진문화 트렌드를 조성하여야 할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이에 전국의 산과 계곡에서 1년 여의 시간동안 그 취지에 공감하는 산악사진인들을 모아 사단법인 형태의 산악사진단체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법인 홈페이지(http://www.koreampa.com)에 등록된 전국의 회원 수는 1,000여 명에 이르며 격년으로 진행하는 정기전시회 등에 참여하는 회원 수는 120여 명에 이른다. 

2024년 8월 7일부터 8월 12일까지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에서 열릴 이번 전시회는 제8회째 정기전시회인데, 그 동안의 전시 이력을 보면 다채롭고 특이한 점이 많이 발견된다. 2009년 초대 전시회는 인천예총 문화회관 제1관과 제2관에서 열렸으며, 제2회 인천 월미공원 및 인천대공원, 제3회 서울광장, 제4회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제5회 세종문화회관 제2전시실, 제6회 세종문화회관 제2전시실, 제7회 서울메트로미술관 등 격년으로 정기전시회를 열어 왔다. 

 

 이영형 설악산의 봄

 

특히 정기전시회 외에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북한산, 주왕산, 북한산, 도봉산, 계룡산, 월출산, 오대산 및 내장산 등 전국의 국립공원내 등산객을 찾아가는 산상전시회를 20여 차례 개최해왔으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WTF 2017 무주세계태권도대회, 2017 속초시립미술관 초대전시회, 2018 한중문화관 초청전시회, 2018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2019 무주 태권도원 박물관, 2023 강원세계 산림엑스포, 2023 서울 송파소방서 초청전시회, 국립공원 소백산사무소 청사개청 기념전시 등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또한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전국 국립공원사무소와의 MOU 체결을 통하여 찾아가는 산상전회회 및 국립공원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등 공익활동에도 왕성한 참여를 하였다. 
이번 제8회 정기전시회를 종전과는 달리 인사동에서 준비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선을 보이지 못했던 서울 문화의 거리인 인사동에서 한국 산악사진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한다. 

 

 전치옥 만복대의 황홀한 운해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국 국립공원과 해외 유명산을 담은 각별한 50여 명의 회원 작품으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박상기 이사장은 
“산사진은 산이라는 자연을 표현하는 것이 기본지만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한번 보면 무릉도원의 이상향이 보이기도 하고, 각박한 현대인에게 마음의 평안과 영감을 주는 자신감이 넘치는 에너지 충전소가 된다”고 한다.
 
오는 8월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 열리는 이 전시회에 전국에서 산사진을 촬영하는 작가와 현대인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의 관심이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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