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겨울 시 한편 ◆
[초겨울]
서리 밤에 단풍잎이 춤을 추네
얼어붙은 공기속에 멀리
하얗게 반짝이는 별들이 있어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이들
철없는 가을의 풍경이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차가워지지만
그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서
찬란하게 빛나는 초겨울의 시간
어깨를 감싸는 따뜻한 말풍선
어린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떠올라
초롱초롱한 눈꽃이 하늘에서 내리면
첫눈처럼 설레 이는 초겨울의 순간
바람에 춤추는 나뭇가지들이
하얗게 물들어 흰 눈으로 변해가고
포근한 담요에 몸을 싸매고
따스한 차 한잔으로 마음을 녹인다
초겨울은 아름다움으로 가득차서
추위를 잊게 해주는 특별한 계절
그 속에서 우리는 따뜻함을 나누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가요
2023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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