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날릭 마을]
아제르바이잔 북부는 수려한 장관을 두고 특히 이곳은 러시아와 국경지대를 이루고
있으면서 19세가 러시아 작가들의 꿈의 이상향의 땅으로 불리기도 했단다.
카프카스를 흠모했다던 톨스토이는 이곳 사람들의 강인함을 작품에 담기도 했답니다.
아마 역사의 고통 속에서 능선을 넘어 험난하게 살아온 눈빛과 생명력 강인한
의지를 담았겠지요. 수 많은 외세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그들은 이렇게 고도 높은 곳에 정착했는지 모릅니다.
마치 톨스토이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카프카스 사람들은 엉겅퀴에 비유된다고...
마을은 코카서스 산맥의 험준한 산세와 혹독한 날씨를 견디기 위해 독특한 건물
구조로 만들어 졌으며 외풍을 막기 위해 지붕은 평평하게 만들어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고 건초를 말리기도 하며
쇠똥도 말리며 또한 이웃으로 연결되는 통로 역활도 하고 있다
집안으로 빛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며 아래층은 가축들이 기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이층은 가족드의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벽지 대신 이곳에 유명한 카펫트를 이용해서
먹고 자고 일하고 모두가 방안 공간에서 이뤄진다.
유목생활을 주로 하는 겨울은 목초지를 따라 3~4일 먹을 목초를 갖고 남쪽마을
시르반이나 새마하로 이동한다. 목초지를 따라 이동하면서 필요한 물품들은 그때
조달한다. 마을은 또한 겨울을 나기 위해 땔감의 주 연료인 쇠똥을 말려놔야 하며
양고기도 저장하기 좋게 바짝 말려 저장한다. 한번 떠나면 가족과 3~4개월을 떠나 있고
집에 남아있는 여자들은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돌 봐야 한다
이렇게 흐날릭의 겨울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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