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 오늘일까
수 많은 밤을 지세며
왕자를 그리는 애틋한 배롱나무 전설
붉게 달구어진 해처럼
백일 동안 기다리는 여심의 마음
한 여름 뜨거운 포옹은 허무한 시간이었나
오늘도 행여 님을 기다리는데
님은 오간 데 없고
명옥헌 찾은 연인들의 웃음소리뿐...
배롱나무 꽃처럼 환한 날 되소서
2019. 0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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