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 진달래(14년 4월4일)

 

봄 장마인가?

그 동안 가뭄이라던데 원 없이 끈질기게 봄비가 내린다.

영취산도 가야하고 주작산도 가야 하건만 속절없이 내리는 봄비를 원망해 본다.

행여 좋아질까

어제도 그제도 영취산에 올랐지만 아쉬움만 남기고 내려 오기를 4일째

 

至誠感天(지성감천)이라 했던가

토요일 새벽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행여 하는 마음으로 영취산을 오른다.

일기예보를 빗나가고 여지없이 아침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더군다나 나그네님과 일락님이 이곳에 오기로 했다가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취소 했다는데

 

영취산, 이제 졸업할 무렵도 되었건만 가깝다는 이유로

제일 먼저 산에 꽃이 핀다는 이유로 그렇게 해 년마다 영취산을 오른다.

주작도 가야 하는데 오늘도 비는 내린다.

 

일시: 2015년 4월 4일 06:00~10:00

산에서 만난 사람들: 일락님. 산과나님 외 산친들

 

청산 전 치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