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관방천변의 늦가을 모습.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널리 알려진 관방제림(官防堤林)은 담양 관방천의 제방에 조성된 인공림이다.
조선 인조 때 영산강 상류인 담양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관방제는
남산리 동정자 마을에서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까지 이어지는 약 6㎞.
이 중 수령 200년이 넘는 팽나무,느티나무,이팝나무,개서어나무,음나무 등 177 그루의 고목이
약 2㎞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룬 구간이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되어 있다.
어른 2∼3명이 같이 껴안아야 할 정도로 큰 고목 아래에는 평상이 놓여 있어 쉬어가기에도 좋다.
관방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는 개구쟁이들이 피라미 등 물고기를 잡는 놀이터이자
젊은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건너면서 추억을 쌓는 곳으로,가로등이 불을 밝힌 야경도 아름답다.
조선시대부터 국가에서 관리해 온 관방제림은 2004년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날 아침 너무 바람이 심하게 불어 카메라 조리개를 바짝조이고 타임을 길게주고 흔들리는 나뭇잎을 찍어 봤습니다.
김광석에 서른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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