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특히 체리카페 모임 번개산행은 잘 치루셨는지요? 또한 산에 가시는 분들은 즐거운 산행을 하셨을거라 믿습니다. 저 역시도 그날 카페모임에 참석을 하려고 하였으나 설령 시간이 허락됐다해도 아마 뻥크를 내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동안 팔순노모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우리 집에서 10여일간 모셨습니다. 물론 제가 작은 아들이지만 어찌 큰아들만이 모셔야하는 이유도 없거니와 우리집에 계시면서 병원에 진찰를 해 드리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끼니를 채우지 못하시고 어지럽다고 하길래 급기야 토요일 오전에 입원시켜 드리고 병 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산행 약속을 취소하고 당분간 지리산과 산행약속을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나 보다는 아내가 더 어려움이 많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래도 나는 회사에 가면 그만이고 그 시간에는 아내의 몫이니까요. 쉬는 날 아내에게 부탁하고 산에 갈 수도 있지만 솔직히 마음이 허락치 않습니다. 언제 불통이 튈지도 모를 일을 왜 하겠습니까?
그래도 잠시 심부름 하는 사이 차안에 있는 카메라를 둘러메고 바닷가 근처 억새 사이로 해지는 저녁 노을을 찍어 봤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즐거운 한 주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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