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의아침1 백령도의 일출[제 2일차] 해무(海霧) 80년 그 때, 초병(哨兵)이 되어 외로움에 떨었다 그렇게 하늘을 막았던 서러움도 바다를 덮었던 그리움도 정적(靜寂)의 무엇으로 위로 받지 못했다 멀리 어둠 속에 가물거리는 수평선 살아 움직이며 꿈틀거리는 검푸른 바다 파도가 밀려와 하얀 포말로 부서져 버릴 때 내 삶의 .. 2015.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