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행이와 쓸쓸한 만남
눈 내리는 여행이었으며 얼마나 좋겠는가
중부지방에는 어제부터 내린 눈으로 교통대란이니 뭐니 야단법석인데
남부지방은 어제부터 비가 오락가락 거리더니 이내 검은 구름만 안고 있네요
어제 풍경님은 서북능선을 한바리 한다고 뽐뿌질 하는데 망설임으로 대신하더니
이내 산행을 포기하기로 한 나는 대신 상가(喪家)에 다녀오기로 하다.
그것도 묘하게 지리산 근처 남원 주생이란다 ㅎㅎ
혹 몰라 눈이라도 내렸으면 광한루라도 다녀 와야 할 것 같아 카메라 하나 들어 메고 순천 넘어 구례에 들어서는데 아뿔싸!!! 지리산 눈 대박 맞았네요. 그렇게 좋지 않다고 구라청 *랄대더니 오늘 지리산 가시는 님들 정말 대박 맞으실 듯 합니다. 하루 종일 상갓집에서나 길거리에서 지리산 쪽만 쳐다 보고 왔습니다.
가장 어중간한 시간에 도착하여 남원 광한루로 직행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성춘향을 만나면서도 마음은 저 콩밭에 있습니다.
차라리 이곳에 눈이 내렸으며 하였는데 어제 이곳도 비가 내렸다 하네요.
광한루 한 바퀴 돌고도 시간 여유가 있기에 뭐할까 하다가 이발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발료 남원은 엄청 싸네요(면도까지 하는데 만원 ㅎㅎ)
하루 종일 지리산 쪽 이런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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