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피는 영취산에서...
해 년마다
이 맘 때면 오르는 영취산
영취산 진달래,
화려하지만 입술 헤프게 쓰는 여인 같지는 않습니다
너풀거리는 연분홍 치맛자락 따라 올라 왔건만
분홍빛 여윈 가슴
뭇 사내들을 홀 긴다.
4월 초하루
예년보다 일찍 피어버린 연분홍 영취산 진달래
오늘도 여심을 시기하는지 짙은 운무가 앞을 가린다.
2014. 4. 01
"청산의 바람흔적" 영취산 시루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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