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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우리는 어치피 길 떠나는 인생

by 청산전치옥 2011. 2. 9.

  

 

 

  ㅡ우리는 어차피 길 떠나는 인생ㅡ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였던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들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둘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것인것을..

이제라도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인생인것을..

 

- 옮긴글 -

h.koppdelaney님이 촬영한 Light inside.

 


결혼전 >>
남: 아! 좋아좋아 ㅠㅠ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줄 알았어.
여: 당신,내가 당신을 떠난다면 어떡할거야?
남: 그런거 꿈도 꾸지마!!
여: 나 사랑해?
남: 당연하지... 죽을때까지!!
여: 당신,바람필꺼야?
남: 뭐? 도대체 그딴건 왜 묻는건야?
여: 나 매일매일 키스해 줄꺼야?
남: 당연하지. 지금도 그러고 싶은걸?
여: 당신 나 때릴꺼야?
남: 미쳤어?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어?
여: 나 당신 믿어도 돼?
남: 응
여: 여보~

<결혼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아래에서 위로 가면서 반대로 읽어보세요. ㅡㅡ;;

실없는 소리 하고 물러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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