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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지리산 스캐치

섬진강

by 청산전치옥 2010. 7. 18.

 

 

우리 나라, 우리 동네, 우리 회사, 우리 카페 등

우리는 '우리'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와 나로 마음이 갈릴 때가 많습니다.

정말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라는 말 속에 스민 의미처럼

서로 한마음으로 묶여야 할 때가 아닐까

잠시 생각 해 봅니다.

 

진정,

우리는 ", 지리산"으로 맺어진 우리 입니다.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진정한 산 꾼은 산 이외는 어떤 것으로도 용납이 안됩니다.

우리들이 그저 궁금한 것은 넘어야 할 능선이 몇 개이며

건너야 할 계곡이 몇 개인지......

 

 

 불가(佛家)에서 말하기를
"옷 깃만스쳐도 인연이다" 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 할까요.

 

하루를 들여다보면
참으로 많은 이들과 스침의 인연을 맺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모두 진정한 인연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그러면서도 스침은 인연을 만드는 것이지요

오늘 우리는 불가에서 말한 그 인연보다 더 진한
정겨운 눈길을 건네며,
대화를 주고받고 웃음을 교환하면서 진정한 인연의 의미를 알았네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2010. 7.17 "청산의 바람흔적" 은 섬진강에서

청산 전 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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