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서히 서울생활도 정리 해야 될 것 같다.
10월1일 이면 6개월의 서울 파견생활이 끝나간다.
우선 이번주는 서울에 살고 계시는 누나들을 뵙기로 하고 가까운 서울 나들이를 하기로 하였다.
언제부터 가 봐야 할 곳이 청계천 야경이었지만 꼭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태풍과 함께하는 바람에
주변의 인사동 거리와 창덕궁 그리고 북촌마을과 삼성 코엑스를 다녀 왔다.
-북촌마을
경복궁과 창덕궁, 금원(비원) 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한옥 보존지구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이라고도 한다.
북촌은 고관대작들과 왕족, 사대부들이 모여서 거주해온 고급 살림집터로 한옥은 모두 조선시대의 기와집이다.
원래 이 지역에는 솟을대문이 있는 집 몇 채와 30여 호의 한옥만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말부터 한옥이 많이 지어졌고,
1992년 가회동한옥보존지구에서 해제되고, 1994년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일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총 2,297동의 건물이 있는데, 이 가운데 1,408동이 한옥이고 나머지는 일반 건물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북촌 거리에 북촌양반생활문화전시관과 북촌 한옥촌 상징조형물을 설치,
옛 선조의 생활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가회동 전통 마을축제를 열린다.
주변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금원·삼청공원·국립중앙박물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인사동 거리
보통 ‘인사동’하면,
1km도 채안 되는 짧은 거리지만, 인사동은 적게는 3만 여명에서 많게는 1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 명소입니다.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 화랑, 필방, 골동품점, 전통 찻집, 한복집, 떡집 등 전통과 현대를 고루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자리 잡은 인사동은, 전국에서 처음 ‘문화지구’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소중하고 의미 깊은 장소이지만, 갈수록 짙어지는 상업성과 외래풍에 밀려 요즘은 조금씩 제 모습을 잃는 것 같습니다
-청계천
길이 10.84km, 유역면적 59.83㎢이다.
북악산·인왕산·남산 등으로 둘러싸인 서울 분지의 모든 물이 여기에 모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왕십리 밖 살곶이다리[箭串橋]
근처에서 중랑천(中浪川)과 합쳐 서쪽으로 흐름을 바꾸어 한강으로 빠진다. 본래의 명칭은 '개천(開川)'이었다.
2003년 7월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청계천복원사업 구간은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성동구 신답철교로 구간으로 5.8km에 이른다.
역사적 자료를 복원한 도심 속 하천으로 개통하였다. 주요 다리로는 모전교·광통교·장통교·버들다리·두물다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