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청산의바람흔적
  • [청산의바람흔적] 산에서 길을 묻다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낙서장

사랑

by 청산전치옥 2006. 8. 24.

 

사랑

 

 
우리는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사랑에서.
 
우리는 어떻게 멸망하였는가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무엇으로 자기를 극복하는가
사랑에 의해서.
 
우리를 울리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
 
우리를 항상 결합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
 
-괴태-

 

 

사랑은 우리 모두를 존재하게 하는 힘입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가정과
우리의 사회 모두가 지탱하는 버팀목이기도 합니다.
 
나는 너로 하여금 너는 나로 하여금
우리가 살아있다는 존재성을 깨달게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요.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고 있을 때는 발이 내몸의 존재중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듯이.......
사랑이 충만 하였을 때 결코 사랑의 존재를 알 수 없지요.
 
내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내 주위를 돌아 보지 못함은
정녕 자신을 잃고 사랑의 존재 가치를 잏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해야지
더 많은 사물들을 사랑해야지 하면서도
정녕 실천하지 못함은 아직도 사랑의 존재를 모르는 것이 아니가 싶다.
 
그래서
욕심과 시기와 질투가 내 마음 속에서 멀어지기를 바란다.
"내가 너에게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렇게 해야 한다"는
계산적인 사랑이 아닌 순수한 사랑이 내 마음 속에 쌓이기 바란다.
 
마음이 사랑으로 충만 하기를 빌면서.......
 
                          2006. 08.24. 이른 아침에.
 
흐르는 노래는
LOVE IS JUST A DREAM -CLAUDE CHOE-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밤에 듣는 음악  (0) 2006.09.11
지리산 반야봉에는 벌써 가을이  (0) 2006.09.04
웃기는 사진 모음  (0) 2006.08.14
입추는 지났건만......  (0) 2006.08.14
산들바람의 素懷.  (0) 200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