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함께한 산행
한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다
왼 무릎 상태도 그렇고 한달 넘게 계속되는 장마 비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날이 왔다
1박 2일 일정으로 지리산에 들어선다
계속된 폭우와 산사태로 山門들이 잠겨 있고 출입금지 표지판이 난무하다
일단 화엄사~정령치~뱀사골까지 드라이브하면서 지리산 맑은 공기를 마신다
수많은 별들의 속삭임에 함께한 마눌님이 놀랜다
“무슨 별들이 이렇게 많냐 ~~”
정말 너무 오랜만에 와이프와 함께한 산사의 저녁 시간이다
가끔은 운무가 앞을 가려 하늘을 볼 수 없었지만
어느새 밤하늘에 별들의 속삭임에 몇 번이고 눈감기를 반복하는 사이에 설 잠을 잇는다
부랴~ 부랴~
서둘러 주변 정리하고 노고단을 향해 다가선다
수 십년만에 노고단 풍경을 와이프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은근한 기대를 했는데~~
아쉽다
비록 운해와 원추리는 만발하지 않았지만 함께한 동반자가 있어 만족하다
2023년 7월 21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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