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나들이
태풍 “메아리” 가 남기고 간 흔적은 우리 산 꾼들에게도 후유증을 남겼네요.
그것도 모처럼 쉬는 주말과 함께……
월 화 쉬는 날인데 날씨도 꾸리고 지리산에 갈 형편도 못되고 하여
카메라 A/S도 맡기고
모처럼 고향에 계신 노모를 찾아 효도 아닌 효도(?)를 하고 돌아 오다.
돌아오는 길 모처럼 하늘이 열릴까 싶어 와온해변을 들어 섰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물 때도 안 맞고 해넘이는 좋아질 것 같았는데
결국 몰아치는 구름 떼에 휘말려 푸념만 들어 내 놓고 왔네요.
오늘 날씨는 아침부터 계속 바람이 불어 댑니다.
그런데 메타의 거리에는 몇 몇 사람들이 있더군요. 녹음은 더욱더 짙어지고……
뒤이어 관방제림 즉 관방천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낙엽 지는 늦가을에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연인들의 거리이기도 하지요.
지금 관방천의 여름은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네요.
그리고 잠시 그 유명하다는 국수의 거리를 가 봤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이곳을 수 없이 지나쳐도 국수 한번도 먹어 보지 않았다는...
카메라 들이대고 하였더니 어디에서 취재 온 줄 알고 자꾸 물어 보네요.
마침 친구 고향 녀석을 만나 국수 한 그릇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가는 세월 이야기를 하다 왔네요
주말에는 하루 매출이 500이라는 @@@국수집 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차렸으니 원가 계산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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