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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의바람흔적
  • [청산의바람흔적] 산에서 길을 묻다
  • [청산] 전 치 옥 / 산에서 배우는 삶

智異山 戀歌301

나는 누구인가[제석봉편] 지리산, 3일간의 휴가[제석봉편] -일시: 2014년 8월 29~31일[첫날] -흔적: 중산리~칼바위~법계사~개선문~천왕봉~제석봉 [문명의 이기심} 어제 저녁부터 내리는 비는 아침이 되어도 그칠 줄 모른다. 밤새 자지 못하고 곧바로 배낭과 카메라 장비만 챙기고 지리산 휴가를 떠난다. 얼마나 잤을까 2.. 2014. 9. 1.
그리움이 머물다간 만복대에서... 그리움이 머물다간 만복대에서... -일시: 2014. 7. 30~31 -함께하는 이: 재길님과 벌써 7월이란 숫자 하나를 더해 8월입니다. 자신이 다녀 온 지난 7월 30일 만복대 사진을 보면서 세월의 의미를 다시 떠 올립니다. 세월은 그렇게 흘러도 아름다움만은 망각하지 않았으며 합니다. 지난 추억도 그.. 2014. 8. 5.
5월의 신록과 왕시루봉 5월의 신록과 왕시루봉 -일시: 2014. 5. 11 5월의 신록과 어울린 왕시루 아침 붉은 철쭉 능선을 물들이고 섬진에 진홍빛 물감 풀어 놓아 연초록 손짓 아름다운 능선 길 따라 봄 타는 나그네 좁은 가슴에 불 지른다 2014. 5. 11 왕시루봉에서... 임자 없는 별들이 크리스마스 카드에서처럼 반짝 반.. 2014. 5. 17.
욕심을 버려야 할 노고단 진달래 산행 욕심을 버려야 할 노고단 진달래 -일시: 2014년 5월 3일 -누구: 나 홀로 "내가 누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들 때 내 마음은 비워져 있는가" 라는 글귀가 있다. 過猶不及(과유불급) 정도가 지나치면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하였다. 엊그제 만복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오늘은 노고단에 섰다. 나.. 2014. 5. 9.
만복대, 그 황홀한 만남 만복대, 그 황홀한 만남 -일시: 2014. 04. 30 -어디: 지리산 만복대 어둠의 산야 골짜기에 바다가 출렁인다. 계곡 물소리 아랑곳 없고 젖은 듯 깨어있는 새소리도 그에게 방해가 되지 않은 듯 내 맘 속 태우며 애간장 녹이는 그 애달픔이야 어찌 네가 알겠는가 바라보고 바라보아도 벅차 오르.. 2014. 5. 6.
꽃피는 고리봉에서... 꽃피는 고리봉과 뱀사골에서... 내 살아가는 동안에 버리지 못하는 그리움 하나 있다 늦게 찾아온 그리움이기에 내 가슴에 놓고 두 눈에 담겨진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기고 싶다. 정녕 먼 훗날 잊고 살아야 한다는 이유가 된다 해도 머리 속에 남겨진 사랑의 그리움 습관으로 그렇게 발자.. 2014. 4. 28.
지리산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 ★지리산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 -2014. 3. 15 -노고단~시암재의 왕복구간 -나 홀로 생각대로라면 하얀 봄밤을 산정에서 맞이하고 싶었다 집 나간 사람도 아니고 허구한날 지리산만 다니는 나를 두고 마눌님 원성이 극에 달한다 "지리산에 숨겨둔 작은 각시 쌀 떨어졌냐" 며... '지리산에 춘.. 2014. 3. 19.
춘설(春雪)그리고 성재봉(聖帝峰) 산행) 춘설(春雪)그리고 성재봉산행 2014. 3. 14외둔마을~ 성재봉 왕복구간나 홀로 山門(산문)이 닫혀있는 지리산 지정과 비지정의 2분 법 잣대를 드리우며 가야 할 길이 어디인가 가야 할 지정 산길 섬진의 삼월이와 아쉬운 이별을 고하며 발걸음을 성제봉으로 돌립니다.외둔마을에서 시작하는 .. 2014. 3. 17.
돌발사고와 바래봉의 상고대 돌발사고와 바래봉의 상고대 -언제: 2014. 02. 11-어디: 지리산 바래봉-누구랑: 나 홀로   스마트폰의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시간이 새벽 3시몇 번을 망설이다가 자동차 시동을 걸고 길을 나선다.밤 하늘에 수 많은 별들이 반기는 것을 보고 기분은 업 되었다.운봉을 향할수록 어둠은 짙게 드리우더니 이내 검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돌발사고평소대로 했어야 했어눈이 없기에 운지사 오름 길을 향해 거침없이 차를 몰았다.운지사로 향하던 차는 어느 순간에 허공을 가르더니 이내 백 되고 있었다.40~50미터를 거꾸로 달리던 차는 다행이 이내 암벽에 부딪치고 만다.아~ 깊은 후회가 밀려 온다.다 때려 치우고 내려가고 싶다~~   그러나 이내 누구의 발자국도 찍히지 않은 어둠의 순백의 산길을 걷는다아이젠과.. 201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