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화담숲 가족나들이

생일날, 화담숲 가족나들이

가을, 나의 생일날 
화담숲은 마치 자연이 펼치는 색의 향연이었다. 
나무들은 오렌지, 빨강, 노랑의 따뜻한 색조로 
물들고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빛나고 있었으며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 소리는 고요한 숲 속을 
감싸고  가끔씩 떨어지는 낙엽은 부드러운 
카펫을 만들어 준다.

숲 속의 다양한 식물들은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그 사이로 흐르는 작은 개울은 맑은 물소리로 
자연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느끼는 상쾌한 공기와 함께, 
가을의 정수를 만끽하며 
가족과 산책하는 것은 마음의 여유를 선사해 준다. 
화담숲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장소이다

특히 나의 생일날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은 
더욱 특별하고 고맙기만 하다
이런 자연 속에서 생일을 축하 받았다니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고맙고 사랑한다
 
2024년 10월 26일
곤지암 화담숲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