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스캐치

새벽으로 가는 길

청산전치옥 2021. 5. 25. 21:18

새벽으로 가는 길

 

격주로 삶의 터전에서 달리는 주말부부

3시간 거리 멀다 하지 않고

잠시 눈 붙이다 선잠에서 지리산으로 향한다

 

시암재 못 미쳐 쏟아지는 안개비

이러다 또 다른 별천지를 볼 수 있겠다는 예감

촉수를 바짝 세워 새벽 노고단으로 달린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의 시간

최대한 유용하고 부지런하게 사용해야 할 시간

~ 시간

~ 여백을 지새우며

기어이 어둠을 헤치고 새벽이 온다

 

2021522

청산의 바람흔적노고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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