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으로 가는 길
격주로 삶의 터전에서 달리는 주말부부
3시간 거리 멀다 하지 않고
잠시 눈 붙이다 선잠에서 지리산으로 향한다
시암재 못 미쳐 쏟아지는 안개비
이러다 또 다른 별천지를 볼 수 있겠다는 예감
촉수를 바짝 세워 새벽 노고단으로 달린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의 시간
최대한 유용하고 부지런하게 사용해야 할 시간
긴~ 시간
긴~ 여백을 지새우며
기어이 어둠을 헤치고 새벽이 온다
2021년 5월 22일
“청산의 바람흔적” 노고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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