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앨범

동행(중봉에서)

청산전치옥 2010. 9. 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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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 말없이 산길을 걷는 무뚝뚝한 사람들

그 아름다운 청춘은 가고 있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동행이 있어 행복합니다.

 

삶이란

이렇게 복잡하고 아슬아슬 하지만

때로 앞서 가 줄 사람있고

때로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아니 하겠습니까.

 

당신의 쉰내나는 땀내음 그대로 그 참모습이

세상 어느 화장품. 어느 향수 보다 더 곱고 향긋합니다.

비록 몸은 지쳐있지만

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2010. 9. 18 "청산의 바람흔적"은 중봉에서

청산 전 치 옥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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